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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연주회 :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공연날짜 2008-03-21 (금)
    • 공연시간 오후 7시 30분
    • 공연장소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 공연문의 055-650-0400
    • 티켓가격 100,00080,00050,00030,00020,000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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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지휘: 자난드레아 노세다 / Gianandrea Noseda [Conductor] 
바이올린: 힐러리 한 / Hilary Hahn [Violin]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BBC Philharmonic Orchestra

프로그램
윤이상 Isang Yun             Colloides sonores  
시벨리우스 J. Sibelius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47 
베토벤 L.v. Beethoven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프로그램노트
1961년 12월 12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식스텐 에얼링 지휘,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초연. 연주시간은 16분. 1999년 9월 11일 박태영 지휘, 서울바로크합주단이 한국 초연했다. 윤이상 작품 중 최대 난곡으로 손꼽힌다. 서양 악기로 국악 소리를 내는 <교착적 음향>의 신비함이 우주의 소리를 담은 듯 오묘하고 민족의 정한을 이야기하듯 애절한 느낌을 불러 일으켜 종묘 제례악의 느낌을 전한다. 전 3악장으로 1악장 호궁(胡弓), 2악장 거문고, 3악장 양금(洋琴)으로 구성됐다. 

시벨리우스가 37세 때인 1902년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핀란드의 자연을 옮겨 놓은 것과 같은 독특한 선율 진행과 풍성한 관현악의 울림으로 애호가와 연주가들에게 모두 사랑 받는 걸작이다. 시벨리우스는 헬싱키 음악원에서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는데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곡을 완성하기 전인 1901년 완성된 <교향곡 2번>과 여러 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랩소디 풍으로 곡을 마무리하는 방식이나 불안감이 서서히 증가하는 모습을 현?기악군의 고음으로 처리하는 방법, 잦은 팀파니의 사용, 2악장에서 시리도록 투명한 서정성을 드러내는 배열은 시벨리우스 관현악의 근간을 이룬다.  

베토벤은 <교향곡 6번>을 작곡한 이후 3년의 공백 끝에 1812년 <교향곡 7번>을 완성했다. 1809년 4월 오스트리아는 나폴레옹군의 침공으로 혼란상태에 빠졌고 베토벤의 후원자들 역시 모두 도피해버려 베토벤은 생계에 곤란을 겪었다. 게다가 이 당시 베토벤은 청력이 감퇴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역설적이게 <교향곡 7번>은 작곡가의 고통과 환희를 음악적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1악장은 견고한 성곽을 연상케 하는 장엄한 화음과 오보에, 현악기의 음계 진행이 인상적이다. 2악장은 장송행진곡풍의 오스티나토와 함께 유려한 선율이 푸가 풍으로 전개된다. 3악장은 경쾌한 스케르초 악장이며 4악장은 환희와 격정에 찬 표정이 가득하다.